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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신임감독 “고향에서 지역민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 기뻐” 소감
전임 감독 사퇴 이후 지난 1년여간 공석이었던 나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자리가 메워지면서 합창단에 새로운 의욕과 활력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시립합창단 신임 예술감독에 지역 출신이자 전 부산 콘서트 오케스트라 지휘자 전진(44세·남) 씨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나주시 동수동 출신인 전진 신임 예술감독은 조선대학교 음악교육학과, 총신대학교 지휘과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독일 할레 국립교회대학교 합창 지휘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독일 할레 합창단 ‘VocHALes’ 지휘자, 독일 오페라극장 어시스던트 지휘자 활동을 거쳐 스위스, 헝가리, 에스토니아 지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해 우수지휘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10여년 간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 국을 누빈 전 신임 감독은 귀국 후 2016년부터 부산 시립합창단 부지휘자, J Choir 및 부산 콘서트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국내 활동을 이어왔다.
전진 신임 예술감독은 “고향 나주에서 지역민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며 “클래식 합창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신선하고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시립합창단은 지난 1년여간 예술감독의 공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며 “지역 출신 예술감독 위촉을 통해 시립합창단이 음악으로 행복을 배달하고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행복도시 나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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